뜬금없이 어릴때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잠을 안잔다는 사연이 기억나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당시 사연자분은 눈을 뜨고 있지만, 뇌파를 측정 했을때 자고 있는게 판단 됐는데요.
사람은 잠을 못자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1. 랜디 가드너 실험 (1964) – 최장기 기록
랜디 가드너(Randy Gardner)는 1964년, 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64시간(약 11일간) 잠을 자지 않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 첫 며칠: 집중력 저하, 피로감 증가
- 4일차 이후: 환각, 감각 이상, 기억력 저하
- 마지막 날: 논리적인 사고가 어려워지고, 언어 능력 저하
놀랍게도 실험 후 랜디는 정상적으로 회복했지만, 이는 젊고 건강한 사람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러시아 수면 박탈 실험 괴담
인터넷에서 떠도는 러시아 수면 박탈 실험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 연구자들이 5명의 피험자를 강제로 깨어 있게 했고, 결국 심각한 정신 붕괴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으며, 신빙성이 낮은 괴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한국에서도 진행된 수면 부족 실험 사례
우리나라에서도 수면 부족과 관련된 실험 및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잠 못 드는 대한민국’ (2016년)
이 방송에서는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직접 실험했습니다.
- 참가자들은 48시간 동안 깨어 있도록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판단력 약화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 운전 시뮬레이션 실험에서는 반응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죠.
- 특히, 24시간 이상 수면을 박탈한 참가자는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와 비슷한 판단력을 보였습니다.
✅ 서울대 & 고려대 연구팀 – 수면 부족 연구
- 연구 결과: 단 하루만 잠을 안 자도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크게 저하됨.
- 장기간(1주 이상)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경우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음이 밝혀짐.
- 이는 치매나 정신질환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수면 부족을 장기적으로 겪으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예능 프로그램 – MBC <무한도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능에서도 가끔 수면 부족 상태에서 진행하는 미션이 나왔습니다.
- MBC <무한도전> ‘잠 못 드는 밤’ 특집: 멤버들이 2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촬영을 진행하며 집중력과 반응 속도 변화를 실험했습니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밤샘 후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공식적인 연구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수면 부족을 겪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4. 수면 부족이 몸에 미치는 영향
과학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24시간 이상: 졸음,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
- 48시간 이상: 면역력 약화, 감정 조절 불가, 초조함 증가
- 72시간 이상: 심각한 인지 장애, 환각, 기억력 손상
- 1주일 이상: 심혈관 문제, 정신 착란, 심한 경우 사망 위험 증가
실제로 동물 실험에서는 완전한 수면 박탈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5. 결론 – 충분한 수면이 필수!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로를 유발하는 것을 넘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집중력 저하는 물론이고 면역력 감소, 심장 질환, 정신 건강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면 부족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충분한 수면을 챙기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들 꼭 잠을 잘 잡시다!
수면의 질 향상방법도 글 올렸으니 심심하면 보세요~